아마시타 히데코 지음 / 박선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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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샤리, 미니멀라이프와 비슷한 뜻인 듯하다. 단샤리 전문가인 글쓴이가 자신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집안을 공간별로 나누어 소개하면서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알려준다.
저자는 물건이 나와 어울리는가를 하나의 기준으로 삼는데 그것도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적은 숫자의 옷, 물건만 소유하려면 나와 어울리는 것이 중요할테니. 가령 아무리 좋은 옷, 값비싼 옷이라 해도 스커트 정장이라면 나와 어울리지 않고 그것을 소유하는 건 큰 짐을 하나 지고 있는 것과 다를바 없을테니.
저자는 좋은 것을 적게 소유하라고 하는데 요즘 내 생각과 같다. 심플하게, 더 심플하게 살려면.
물건을 줄여 정리되고 깔끔한 공간에서 생활하면 머리속도 정리되고 마음도 여유로울 것 같다. 물건으로 둘러싸여 있는 스트레스. 나는 뭔가 많이 있는게 스트레스다.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고 정리하다보면 소유욕도, 집착도 벗어나 마음도 평온해진다. 내 경험으로도 그렇다.
소유하는 것 뿐아니라 소비하는 것 ㅡ 비슷하지만 다르다 ㅡ 도 적게. 예로 음식도 간결하게 적게. 욕심도 체중도 모두모두 가볍게.
다시 한번 주변을 정리할 때다. ㅡ.ㅡ;;
물건을 버리기 어려운 것들이 있다. 물건에 의미를 부여하면 그렇다. 누군가가 내게 준 선물도 그중 한가지. 자그마한 인형이 하나 있는데 며칠전에 깊숙한 곳에서 나왔다. 근 십년 이상 되었을 송년회 선물교환에서 받은건데. 차마 버릴 수가 없어 정리할 때마다 살아남은 운좋은 아이.
이렇게 의미가 있어 버리지 못한 것들은 사진으로 찍어 사연을 기록해두고 버려야겠다. 그냥 사진만 찍어둔다면 디지털 잡동사니가 될테니 간단 사연을 블로그에 올려두자.
책을 읽으면 아이디어도 생기는 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