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little tree 2012. 11. 6. 10:47

 

 

 

 

 

 

이 책 한 권만으로도 행복하다.

 

밤에는 야금야금 월든을 읽고

출근길 전철에서는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책 한권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가.

 

그 안에서 만나는 작은나무와 할아버지, 할머니,

와인씨, 윌로존,

거기에 썩 맘에 들지는 않지만 파인 빌리도 껴주자.

 

붉은 여우 슬리크와

모드, 블루보이, 리틀레드, 베쓰, 리핏... 또 누가 있더라?

작은나무에게 말을 거는 새들과

떠나는 작은나무를 붙들던 여러 나무들..

 

변덕스러운 내 마음이

어느날 불행하다 느껴질 때

다시 이 책을 집어들어야지.

 

이 책이 있어서, 이 책을 알게 되어서 고맙고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