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손닿지 않는 친구들..
little tree
2012. 11. 12. 22:36
친구가 왔다.
방금 정순이에게 전화가 왔다. 얼마 전 정순이 남편이 한국에 들어와서 만났을 때 이미 예고해서 올 줄은 알고 있었지만 반가웠다. 6년만에 만나게 되는 것. 중간에 전화통화도, 메일교환도 했지만 얼굴보는 것과 같을까. 외국 한 번 나가지 못하는 나로서는 친구가 들어와 만나게 되는게 참 기쁘고 고맙다.
올해는 5월에 스페인에 살고 있는 미량언니가 다녀가고 여름에는 독일에서 미경이가, 또 며칠전에는 기적처럼 운명처럼 연희를 만났고 이제 모레 점심 때 정순이를 만나기로 했다. 워싱턴에 있는 은미만 올해 안에 들어온다면 내가 좋아하지만 손닿지 않는 친구들을 2012 한해동안 다 만날 수 있는 것인데.. 그러나 은미는 온다는 예정이 없고 요즘은 오랜동안 함께 살던 개 왕눈이가 며칠전에 노환으로 죽는 바람에 매일 울며 지내고 있다. 성탄절 휴가 때 혹시 온다면, 그래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냥 내 맘, 내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