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tree 2012. 12. 28. 14:45

 

지금도 길막히는 도로나 대형마트에서 볼 수 있는 술빵.

요즘 아르바이트하러 다니느라 5시 기상, 7시 출타하는 별이가 아침마다 빵을 먹기에 혹시 먹으려나 하고 만들어봤다.

당연히 만들어 본 적도, 만드는 걸 본 적도 없어서 인터넷 뒤져보고 대~충 만들었으나 놀랍게도 쉽게 만들 수 있었고 그럴듯한 술빵이 되었다. ^^

 

막걸리 330cc(머그컵으로 하나)와 물 조금, 설탕과 소금을 넣고 저어서 녹인 후 밀가루를 넣는다. 보통 콩이나 팥을 넣더만 나는 간단하게 집에 있는 블루베리를 넣었다. 계량컵 가튼 거, 우리집에 없으니 눈으로 보고 대충 짐작해서 넣는다. 밀가루가 모두 다 풀리도록 반죽이 되면 뚜껑을 닫아 따뜻한 곳에 두어야 하는데 따뜻한 곳이 따로 없는 집이라 그냥 식탁위에 올려놓았다. 한나절이 지나 두 배는 부풀어 오른 반죽을 다시 저어 거품(?)을 빼고 부피를 줄여 찜통에 넣고 찐다. 몇분을 쪄야 하는지 모르므로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밀가루반죽이 묻어나지 않을 때 불을 끄고 식혀 자른다. 성공!!

 

 

   

 

   

 

   

 

   

 

 

처음엔, 색다른 맛이라 그랬는지 잘 먹더니만 단 한번으로 끝.

또 해줄까? 물으니 필요 없댄다. -.-;;

 

그러나, 나는 요걸 가끔 만들어 먹을 거이다. 다른 빵에 비해 칼로리도 낮을테고 나쁜 거 안넣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