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횡재
little tree
2013. 8. 23. 00:23
12시가 다 되어 귀가, 샤워하고 나와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앞에서 채널을 돌리다가 만난 굿 프로. 열린콘서트 우리가곡의밤이란다. OBS. 이거, 비정기 프로그램이겠지? 피곤이 어디로 사라지고 잠이 확 깬다. 실외, 작은 무대지만 이런 기회가 어디 쉽나. 다행히 시작부분에서 보게 되어 끝까지 볼 수 있겠다. 새벽 1시.
가곡의밤이라니 꼭 가을같은 느낌. 집에 들어올 때만 해도 더워 짜증이 날 지경이었는데.
오오오.. 정지용의 시, 향수가 흐른다. 눈과 귀 정화의 시간. 행복은 늘 가까이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