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깨달음

little tree 2013. 8. 26. 15:19

 

1.

 

얼마전에 결혼과 이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생각해 볼 기회가 있었다.

이혼을 한, 혹은 이혼을 하려고 하는 크리스찬들이 마음의 부담으로 힘들어 하는 것.

'하나님이 짝지어준 것을 사람이 나누지 말지니'

이제는 흔히 볼 수 있는 사회적 현상, 대수롭게 여겨지지 않는 흔해 빠진 이혼이라는 단어,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이혼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 앞에서 힘들어 하는 그대여

아담과 하와의 결혼, 하나님이 맺어주고 명령한 결혼 제도는 인간의 타락 이전에 있었던 일이라는 사실..

타락한 인간의 자손이 타락 이전의 명령을 지키지 못한다는 것을 너무 힘들게 생각하지 마시기를..

 

 

 

2.

 

키우던 개가 늙어서 죽는 바람에 친구가 한동안 상심했었다. 내 기억으로는 6개월 이상 상태가 좋지 않았고 이제는 벗어났구나 하고 안도한 후에도 가끔씩 개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개가 죽은 후 중앙*보 인터넷판에 "개도 천국에 가나요" 라는 제목의 칼럼도 썼으니.. 그 친구 뿐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애지중지 키우던 애완동물이 죽은 후에 어떻게 되는가 궁금해 하는데 그 이유는 본인은 천국에 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천국에서 키우던 애완동물과 다시 만나고 싶어서일 것이다.

 

친구의 고민과 상심을 보면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동물들은 죽은 후에 모두 천국에 간다는 걸 깨달았다.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해 낙원에서 쫓겨난 것은 인간 뿐이니까. 타락해서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들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믿는다면 죽은 후에 천국에 간다고 한다. 낙원의 회복. 그러니까 죄지은 인간만 낙원을 잃었다가 다시 낙원을 회복하는 것이고 인간을 제외한 모든 자연과 생물은 죄를 짓지 않았기 때문에 낙원에 그대로 있을 거라는 것이지. 아, 인간을 꼬드겼던 뱀은 어찌 되나. 뱀은 영영히 죽고 말까? 아니 사탄이 뱀 속에 들어가서 유혹을 했던 것이니 뱀도 괜찮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