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이기주의자
행복한 이기주의자
웨인 다이어 지음 / 오현정 번역 /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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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모든 이치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오직 한 사람, 바로 당신에게로 향해 있다. - 월트 휘트먼
행복을 얻기 위한 접근법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에서 얘기하고 있는 건 두 가지이다. 감정은 선택이라는 것과 현재의 순간을 스스로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이기주의자라고 하면 얼핏 에고이스트를 떠올릴 수 있겠으나 이 책에서 말하는 이기주의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에고이스트가 아닌 자신을 배려할 줄 알기에 타인도 배려할 줄 알고, 스스로를 사랑하기에 타인도 사랑하는 법을 아는 사람이다
그런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기 위한 방법은 목차에 그대로 드러난다. 인생의 주인은 나여야 하고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하며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에게 붙어 있는 부정적 꼬리표를 떼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소모적인 자책과 걱정도 없애야 하고 미지의 세계를 즐기며 의무에 끌려다니지 않고 정의의 덫을 피해야 한다. - 공감하기 조금 어려운 이 부분은, 책에서는 정의라고 하는 것이 비현실적인 개념으로 이 세상과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언제나 불공평하므로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리거나 불안, 좌절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 거기에 일을 미루지 말고 다른사람에게 의존하지 않으며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면 단 한번뿐인 인생을 행복한 이기주의자로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읽고 본 듯한 글들이 많아서 혹 내가 읽었던 책은 아닐까 내 블로그를 검색까지 해보았으나 흔적이 남겨진 것은 없었다. 읽고 쓰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카톡이며 밴드, 커뮤니티 등등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좋은 글들이 이 책에서 발췌한 것들이 많았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만큼 어렵지 않고 누구나 생각하면 공감할만한 내용이다. 우울, 불안, 걱정, 부정적인 모든 감정들. 그러나 선택은 본인이 한다는 것. 화날 일, 짜증날 일 모두 내가 선택하기에 따라 화나고 짜증날 수도 있고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것. 그렇다면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당연히 나오는 답. 이미 알고 있는 것. 실천만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