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주말의 영화 - 러블리 스틸, 시스터액트

little tree 2014. 12. 8. 10:43

 

 

아무도 없는 토요일 밤에

집에서 본 영화 두편,

이름하여 주말의 영화~

 

 

1.

 

 

 

 

러블리, 스틸

 

       니콜라스 패클러 감독 / 마틴 랜도, 엘렌 버스틴, 아담 스콧...

       미국 / 드라마

 

노총각계의 전설, 엣지있는 ‘로버트’

언제나 규칙적인 생활패턴과 흐트러짐이 없는 그에게 당돌한 여자 '메리'가 나타났다.

당돌하지만 너무나 사랑스러운 ‘메리’

첫 만남부터 다짜고짜 데이트를 신청하면서 달려드는 그녀.

거부할 수 없는 메리의 매력에 빠진 로버트는 생애 첫 데이트를 하게 된다.


참 예쁜 영화였다.

 

노인의 데이트, 노인의 사랑에 가슴 설레는 영화.

성탄절 시즌이 시간적 배경이라  화면이 너무 예뻤고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장식 속 동화를 보는 느낌이었다.

lovely, still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온 얼굴, 손에 주름이 가득해도 lovely, still.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좋으련만 외면할 수 없는 현실, 病과 死..

그럼에도 인생은 사랑으로 인해 아름답다.

 

성탄절이 지나가기 전에 한 번 더 볼 생각.

 

 

 

 

 

2.

 

 

 

 

시스터 액트

 

     에밀 아돌리노 감독 / 우피골드버그, 하비 케이틀, 메리윅스, 메기 스미스...

     미국 / 코미디,범죄,뮤지컬,액션

 

남들 다 본, 20년도 넘은 영화를 봤다.

재밌는 영화.

노래연습할 때마다 시스터액트 안봤냐고, 그 수녀들처럼 노래하라고 잔소리를 해댔던 지휘자..

흥은 저절로 나오는 것이지 하란다고 나오는 건 아니라.

수녀원의 원장 수녀 얼굴이 낯익다.

콰르텟에서 본 소프라노 진같애.

오늘 검색해보니 맞다.

이제야 조금씩 외국 배우 얼굴이 눈에 들어오나보다. 하하...

 

오 해피데이는 시스터 액트 2에서 나오는 모양.

그것도 있으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