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일기
반가운 소식
little tree
2015. 7. 10. 15:53
아빠가 돌아가고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엊그제에야 워싱턴의 은.미.에게 메일을 보냈다.
초조하게 기도하며 소식을 기다렸을텐데 하루하루 미루다가 이제 더이상 미뤄서는 안될 것 같아 미안한 마음으로.
메일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답장을 쓰는 평소와는 다르게 오늘에서야 답메일이 왔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나 너무나 반가운 소식..
어쩌면 미국교수 신분으로 한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을거라 한다.
'제발 그렇게 해 주세요 아버지!' 하면서 기도한다는 메일을 읽고 너무 반갑고 기뻐서 바로 답장을 보냈다.
나도 같이 '제발 그렇게 해 주세요 아버지!' 기도하겠노라고.
모든 면에서 나보다 어른스러운 은.미.가 결국 신앙에서도 나를 저만큼 앞서나간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은.미.를 위해 기도하던 나를 제치고.
친구의 성장을 보는 것은 참 기쁘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도전을 받고 함께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제발 그렇게 해 주세요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