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아아악!!
little tree
2015. 10. 21. 17:07
내가 아픈 것도 아니고 환자를 간호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검사받는 엄마를 기다리기만 하는건데 2시간 30분을 기다리는 건 지겨웠다. 피곤하고 온몸이 아프다.
엊그제 MRI, 뇌혈류검사에 이어 오늘 유전자검사와 치매검사로 검사는 모두 끝났고 일주일 후에 결과를 들으러 가면 된다. 아픈 검사는 아니었지만 엄마도 힘들었고 나도 기다리기 지쳤다. 기다리는 동안 얼마전에 읽기 시작한 '나는 통증없이 산다'를 모두 읽은 건 소득일까? -.-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인지저하 정도? 때를 놓치기 전에 검사해야 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끝내서 마음 편하다. 병원에서 결과를 알려주고 생활패턴에 대해 조언해주는대로 이제 엄마가 신경쓰고 노력하겠지. 모두 다 잘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