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일기
3월 4일
little tree
2016. 3. 4. 10:20
품목을 정하는 고민과 고르는 수고로움은 최소한 덜어주는 거 아니냐고, 금액의 압박은 존재감의 과시라고 큰소리 쾅쾅!
뭐 갖고 싶냐는 말 한마디 듣고 난 후로 이거 고르느라 공부를 작파했고 티코 고르다가 에쿠스로 넘어갔던 기억이 되살아 났다. 시계에 대해 대충 공부하는데 열흘은 넘쳤다. 매니악의 세계는 들어갈수록 흥미롭고 욕망 덩어리였으나 나름 이해는 되었다. 디자인, 성능을 보다보면, 첫눈에 반할라치면 가격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이대로 가다가는 시험보는 날까지 공부 한 자 못할 것 같아 결정했다.
이름도 아름다운, 내게 잘 어울리는 시계를 골랐다. 어떤 비싼 시계보다 내게 꼭 맞고 나랑 잘 어울리는..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