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어떤 복권
little tree
2016. 4. 22. 17:56
복권 사본 적이 있던가 없던가. 부끄러워서 그런 거 살 수가 없는데... 오늘은 복권인듯 복권아닌 복권을 하나 손에 넣었다. 꽝이 될지 당첨!이 될지는 모르지만.
오늘 별이를 위해 행복주택을 청약했다. 대학만 졸업하면 더이상 지원은 없다고 누누이 공표를 해왔고 아직 말하지는 않았지만 늦어도 서른에는 독립을 해야 한다고 혹은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청약저축을 조금 넣어 놓은게 있기는 하나 돈이 없으면 말짱 꽝인 현실.. -.- 임대아파트라도 알아봐야 하는 거 아니냐는 별이아빠의 말에 청년을 위한 임대아파트가 있겠느냐고,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에 청년의 주거빈곤이 심각한 거 아니냐고. 며칠 전에 KBS에서 청년주거에 대한 다큐를 보며 나눴던 말이다.
갑자기, 어디에서 봤나, 전철에서 봤나? 행복주택이 눈에 들어오길래 오늘 검색해보니 어제부터 신청을 받고 있었다. 호오.. 이런게 있었나? 세대수가 많지 않고 수요는 많을터라 확률이 희박하지만 그래도 급하게 신청을 했다. 흐흐.. 이 복권이 맞기만 하면 별이는 2017년 봄에 독립을 하는거고 나는 더 넓은 집에 살 수 있게 되는거다. 캬캬~ 당첨만 되면 4년 정도 그곳에 살 수 있게 되니 취직을 하고 돈을 모아 스스로 살 궁리를 하게 되겠지.
나는 상반기에 새로운 분야로 취직하고 별이는 하반기에 취직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독립하고. 기대대로 착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