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호스피스 교육을 다 받고

little tree 2016. 5. 13. 16:03



어제로 호스피스 교육이 끝났다.

이미 수료증을 가지고 있으면서 재교육받기 위해 청강을 했는데 그마저도 끝난 거다.

물론 봉사할 수는 없다. 

가족을 잃고 1년 이내에는 호스피스 봉사를 할 수도 없지만 봉사할 시간을 낼 수도 없으니까.

호스피스 병동 아닌 곳에서, 봉사가 아닌 보수를 받는 입장에서 비슷한 일을 하게 될 거고 인생 제2막을 지나 제3막에서는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같은 일로 봉사를 하게 될 것이다.


어제는 봉사자의 자기돌봄과 소진예방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호스피스 뿐아니라 어느 자리든 어떤 일이든 일하는 데에는 소진이 뒤따라오고 그것을 예방하거나 새 힘을 충전하는 것은 중요하다.

강사는 몇 편의 시를 함께 읽자고 했는데 모두 다 소박하고 조용한 시였다.


함께 읽은 시들을 블로그에 옮겨두고 가끔씩 들여다볼 생각이다.

시와 함께 나이팅게일 서약문도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