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일기

100121 - 중독 출근길에 작가데뷔 ㅋㅋ

little tree 2010. 1. 21. 12:38

2010. 1. 21. 목 맑음. 추워진다..

여행을 다니는 것도 중독이라더니 공연도 그럴까?

어제 공연을 보고 왔는데 어느새 또 공연정보를 뒤지고 있는 모습을 보니.

현실도피의 한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뭔가에 몰입해 있는 동안은 어지럽던생각들이 정지되니까.

책이 좋은 방법이긴 한데 머리속이 복잡할 때는 글이 안읽혀.

어제, 홍수와의 약속을 기억해내고 문자를 보냈다. 촘스키의 책.

답장이 왔다. 자기가 요즘 읽은 책은 법정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라고.

검색해보니 나도 읽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내 주위에는 책 권하는 손길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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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정훈이를 만났다.

평소보다 하나 앞차를 탔는데...

분명히 좋은 징조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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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

사진작가로 데뷔하게 생겼네.

68페이지 카다록을 하기로 했는데 올칼라에 사진도배다.

제품사진이 아니라 스튜디오를 끼고 하기에는 좀 아깝다고

디카로, 내가 찍어도 충분할 것 같다고 그렇게 하자고 한다.

주말에는 쉬어주어야 하는데 팔자에 없는 찍사노릇하러 강서구 내발산동까지 진출해주셔야겠다.

날씨도 추울 것 같은데..

P님에게 그랬다. 강작가로 불러달라고..ㅋㅋ

별 일을 다 해보게 생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