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209 - 남희 유유자적
2009. 12. 9. 수 흐림
어제, 남희를 만났다.
지난주엔가 오겠다는 문자가 왔었고 남희가 한줄에도 글을 올렸었다.
송년회가 얼마 남지 않은 터라 다른 친구들에게는 연락하지 않았다.
남희랑 둘이 만난 건 처음이었다.
남희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참 예쁘고 화려하게 생겼다는 것.
생긴 모습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는 것.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인물이 잘 생겼다는 것은
부모가 부자인 것 만큼이나 인생에서 플러스 요인. ㅎㅎ
남희가 전화해서 진한이가 좀 늦게 합류했는데 남희 남편이 오는 바람에일찍 헤어졌다.
창일이는 80평 큰 가게 정리하고 30평 지금 가게를 얻었다는데 내가 보기에도 참 잘 한 것 같다.
주인 내외 보고 오는 손님, 주인 내외를 아는 손님들이 많은 것 같다.
두 부부가 다 서글서글하게, 사람좋게 생겨서 그런 듯...
그런 가게 하는 것도 재미가 꽤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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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자적 송년회 공지가 뜬 후 나는 갈까말까 고민을 좀 했다.
내년부터는 걷기모임에 적극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그러려면 이런 기회에 참여해서
사람들을 좀 익혀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카페 개설 초기에 가입해서 가입한 역사는 다른 회원들보다 훨씬 길지만,
그 카페가 생기기 전 인도행 카페에서부터 가입해 있었고그때는 참여를 좀 한 편이지만,
분쟁 후 새로 만들어진 유유자적은 참여를 딱 한 번 했을 뿐이다.
낯선 사람들 사이에 끼는 것이 서먹해서 고민하다가 그래도 내년에는 걷기를 좀 해야 할 것 같아서 가기로 결정,
아침에 송년회비 송금을 하고 송금한 사실을 알렸다.
모르겠다, 어떨지. 그냥 가 보는 거지 뭐.
바쁜 일이 생기지나 않았으면 좋겠는데 낌새는 안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