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일기

901206 - 은숙언니

little tree 2009. 12. 6. 16:03

요즘 자주 은숙이 언니를 만난다.

네이트온에 접속해서는 말을 걸어서 한참씩 대화하는데

몸도 마음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요리는 직접 유기농으로 만들어 먹고

인터넷 고스톱도 친다고 한다.

전에는 컴 앞에 앉아있는 것도 힘들다 했는데.

내 글을 읽고 싶다고 하는데 은미위키랑 정훈이 블로그만 가르쳐줬다.

은미 글은 심심할 때 읽으라고,

은미랑 나랑 코드가 맞고 언니랑 나랑 코드가 맞으니까 은미랑 언니랑도 코드가 맞을 거라면서 가르쳐줬더니

하루 읽어본 후에 다음날 또 만나서글이 좋다고 한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통로따라서 내 블로그를 찾아올 수 있겠던데

컴맹이라 금방은 못들어오겠지.

내 블로그에 쓰여진 언니 얘기를 언니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몰라서..

아, 정말 눈치 전혀 안보고 블로그질 했었는데 조금씩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그래도 여긴 내 일기장. 내맘이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