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일기

091024 - 허무한 주말

little tree 2009. 10. 24. 18:42

2009. 10. 24 토 맑음

11시경 컴퓨터의 본체를 들고 갔다.

하루종일 기다렸다.

3시에 갔어야 하는 영옥언니 행사에는 엄마를 통해 봉투만 보내고.

컴이 고쳐졌나 5시가 다 되어서 전화했더니 월요일 아침에 갖다 주겠다면서 퇴근하라 한다.

하이고..

엄마한테 전화하니 행사 끝나고 부페로 저녁이 준비되어서 드시고 있다고 하고.

축하하러 가려는 계획도, 엄마아빠랑 저녁먹으려던 계획도 모두 물건너갔다.

종일 기름진 빵만 먹었더니 매큼한 것이 생각나서

집에오자마자 너구리를 끓였는데 순한맛이라 우동맛이네..

컴퓨터 고치기 기다리면서 블로그에 글을 썼는데 쓰던 컴도 불안정해서 날려버리고.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 토요일..

하루가 그냥 가버렸다.

그나마 컴퓨터가 제대로 잘 고쳐지기나 하면 다행인데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