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일기

091021 - 푸니쿨라, 예상못한 선물

little tree 2009. 10. 21. 09:21

2009. 10. 21 수 맑음

출근길 책 속에서 푸니쿨라를 만났다.

신나는 노래 푸니쿨라가 무엇인지 책을 보고야 짐작을 했다.

가사를 되새겨보니 아, 그렇구나 하는...

몰라서 이해못하고 지나가는게 얼마나 많을까.

책을 많이 읽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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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아침 10시, 생각지 않은 선물이 도착했다.

안나푸르나, 그만가자!

선물을 받을 타당한 이유도 없는데...

일단, 종이가 재생용지인 것이 맘에 들고

제목을 보아하니 뭔가 역설이 아닐까.

일부러 책을 들춰보지 않고 상상을 해 본다.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책이려나...

논술샘, 요즘 여러가지로 고민도 많고 힘이 들텐데.

고마운데 전화로 인사하고 싶지가 않다.

왜 나는 그런 걸 못할까.

벌써 두 주간이나 지난, 받은 선물에 대한 인사도 못했다.

추석이 지나자마자 받은 제주은갈치 선물세트.

먼 곳 미국 땅에서 고르고골라 보낸 선물이었을텐데..

인사해야 한다는 부담이 큰데도 전화하기가 싫다.

메일을 보내면 딱 좋을텐데 메일도 안보내고...ㅠㅠ

일단 논술샘께는 문자를 보내고 미국에는 조만간 사진과 편지를 보내야지.

이런 기본적인 사람노릇조차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사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