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놀라운 세상^^

little tree 2008. 10. 28. 14:52

나는 윈도우메신저와 네이트온 메신저를 쓰는데 컴퓨터를 켜면 로그온 되게 해 놓아서 컴퓨터를 켜 놓는 동안은 늘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상태이다. 특히 네이트온은 거래처랑 파일 주고 받기에 편하기도 하고 문자보내기, 라디오듣기 등 기능이 많아서 늘 사용한다. 친구등록을 많이 해 놓았지만 접속한 친구만 볼 수 있게 설정을 해 놓았기 때문에 누가 등록되어 있는지는 잘 기억 못한다.

보통은 직장 밑에만 노란불이 조로록 켜져 있는데 (거래처 사람들) 오늘은 친구에 불이 두 개나 들어와 있다. 하나는 이영표, 또 하나는 이미량..

이미량은 지난 3월 말 결혼식에 우리가 축가를 불러주었던 일년 선배 언니인데 결혼하고 스페인으로 가서 그곳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메신저에 불이 들어왔다. 누굴까 하고 액션쪽지를 날렸는데 반응은 없었고 하루종일 로그온 된 상태로 있다. 방금 혹시나 해서 대화하기 말을 걸어 보았다. 똑똑~~ 하고..

그런데 세상에~ 스페인에 있는 미량이 언니가 맞는 거라. 얼마나 반갑던지. 컴퓨터로 밥 먹고 살고 있지만 참 컴퓨터 좋다. 앞으로는 컴퓨터 켤 때마다 로그온되게 설정해 놓으라고 했다. 물어보니 여기보다 8시간이 덜 간댄다. 자주 대화하지는 않겠지만 이미량 노란 불이 켜져있을 때마다 반가울 꺼고 아마도 옆에 앉아 있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가까이 곁에 있는 느낌이 들 것이다.

기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