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커피 한 잔 합시다^^
little tree
2008. 9. 16. 16:22
얼마전에 코스트코에 갔다가 커피를 한 통 사왔다.
커피에 대해 잘 모르는데 누군가가 컬럼비가 커피가 맜있다고 그런 것 같아서
눈에 보이기에 얼른 집어왔다.
기대를 갖고 개봉을 해보니 커피메이커에 내려먹는 커피였다. 아 촌스러움..
난 커피메이커를 살 생각이 없기 때문에 구석에 밀어 두었다.
어느날 마트에 갔더니 여과지가 보이기에 살펴보니
커피잔에 직접 여과시켜도 될 것 같아서 사왔다.
처음에는 손으로 붙들고 커피를 여과시켜 먹었는데 이거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니다.
에잇, 다시 또 구석으로 밀어두다.-.-
추석 전날 집안일 끝내고 커피나 한잔? 하고 물을 끓였는데
시간많을 때나 컬럼비아 커피를 마셔보자 하고
며칠 전에 올린 유리잔에 여과지를 올려서 한약 다릴 때처럼
약탕기 입구에 살짝 물을 발라 손대지 않고 여과할 수 있게 꾀를 내었다.
이렇게~
자, 이제 완성^^
한 잔은 내 것, 또 한 잔 같이 먹을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