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오늘 아침!
6시에 알람을 해놓았지만 5시쯤 빗소리에 잠이 깼다. 세탁기를 돌려놓고 비오는 거 바라보며 빗소리 들으며 거실 소파에 7시가 다 되도록 누워있다가 씻고 빨래 널고 출근했다. 아무것도 먹지 않고.
컵라면 처럼 생긴 시리얼을 뜯으니 야채시리얼이 비닐에 담겨있고 용기를 보니 35g에 135칼로리라는데 밀가루는 섞여 있지 않다고 하고 야채 농축액과 현미가 주 성분이다. 우유는 180ml에 125칼로리이므로 합이 260칼로리. 감미료가 들어가 있지 않아서 별 맛은 없지만 먹을 만하다. 용기는 시리얼이나 우유나 모두 종이니까 물에 헹궈 말려서 재활용으로 보내면 되겠다. 선물로 받은 시리얼은 5개 뿐이라 몇 번 먹으면 끝이므로 쓰레기 걱정까지 할 필요없고..
떠먹는 요구르트는 우유만 부어두면 계속 만들어지니까 아침마다 먹을 수 있겠다. 오늘 더 먹어야 할 이유는 없었지만 맛보는 김에 이것도 맛보았다. 종이컵에 플라스틱 수저로 덜어 야채잼을 넣었다. 어느 정도 두어야 제대로 만들어지는 건지 아직 감이 없어서 먹어봤더니 시판용 요플레와는 점도가 좀 다르다. 제대로 만들고 있는지 시간날 때 검색을 해봐야겠다.
또 하나 프로틴 다이어트 밀은 블루베리 맛인데 그닥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처음에 용기에 표시된 대로 만들어 먹었더니 장이 적응을 못했는지 몇 번 화장실을 다녔는데 권장량의 반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
나이탓인지 한 번에 먹는 양이 많이 줄어서 좀 적게 먹으니 또 금방 배가 고파진다. 벌써 조금씩 여러 번 먹어줘야 할 나이가 되었나부다. -.-;; 간식은 요플레와 우유, 다이어트밀 만으로 끝내고 식사는 좀 적게 먹어줘야 체중이 늘지 않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