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일기
꿈
little tree
2012. 8. 17. 16:34
운동을 하면서부터는 꿈을 꾸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요즘 꿈이 많아졌다. 며칠 전에는 하룻밤 자는 동안 여러 번 울다가 깨어나더니 친구들도 꿈에 보인다. 진수가 보이고 (덕분에 갑자기 번개도 쳐보고) 다음날은 대권이도 보이고.. 어제는 정순이가 꿈에 보였다. 한국에 들어와서 우리집에 온 것 같은데 뭔지 어수선하고 그랬다. 정순이 말고도 외국에서 들어온 다른 사람도 있었는데 그 사람이 연희의 주변인물을 안다고 해서 연희를 꼭 찾아달라고 애타게 부탁하는 꿈. 아마, 정순이가 5월말에 들어온다고 했는데 안들어왔고 한 번 연락해봐야지 맘은 먹으면서 자꾸만 잊거나 미루고 있어서 그런 꿈을 꾼 것도 같고 오늘 미경이가 다시 독일로 나가는 날이라 생각을 해서 그런 것도 같다.
마음 깊이 묻어두었던 연희가 갑자기 떠올라서 보고 싶다. 찾으려면 지금 빨리 찾아봐야 하는데... 박선배한테 메일을 보내봐야겠다. 다른 일로는 연락안하다가 갑자기 친구 찾아달라는 부탁으로 연락하는게 쑥스럽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 연희가 또 얼바인에서 다른 곳으로 가게 되면 찾기가 더 어려워질테니...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은 왜 이리 다 멀리 있는거냐...
2012. 8. 17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