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검색하면 다나와!
little tree
2012. 10. 12. 09:31
얼마 전 선물을 사느라 백화점에 갔었는데 때마침 5% 정도 상품권 증정행사가 있어서 얻은 상품권이 만 오천원 있었다. 이걸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은 지하매장에 가서 주전부리나 사는 것. 집에 가는 길 백화점 식품코너에 들렀다가 세일중이라는 프랑스 저렴이 와인 한 병을 사고 마감시간이 가까워 세일중인 샌드위치와 와플류 간식을 샀다. 당연히 상품권으로는 부족해서 현금을 보탰다. 머, 그런거지.
저녁을 먹고 영우 덕에 알게 된 네이버 와인라벨 검색을 핸드폰으로 해보았다. 바코드 검색과는 다르게 와인라벨 검색은 일단 촬영을 하게 한다. 셧터를 누르면 스스로 스캔해서 결과를 내놓는데 속도도 빠르고 신기하다. 세상 좋아졌어. 검색하면 다 나오니. 프랑스산이고 품종이 메를로라는 것을 보고 사면서 짐작은 했지만 정확하게 데이터로 내놓는다. 당도, 용도, 생산국, 생산지, 제조사, 빈티지, 품종, 용량, 알콜도수, 음용온도, 등급, 어울리는 음식, 맛과 향에 가격까지! 알려주는 가격을 보니 내가 산 건 반값. ^^
낮에 인터넷 이마트몰에서 주문한 것들이 배송왔는데 마침 이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이라는 치즈가 있어서 까망베르는 아끼고 브리와 같이 한 잔. 메를로를 산 것은 떫은 맛을 싫어하는 별이아빠를 생각해서였는데 내가 한 잔 마시는 동안 두 잔을 마신다. 두번째 잔은 거의 원샷. -.-+ 담부터는 떫은 맛이 강한 와인을 사야겠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