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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세계의 명시 100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세계의 명시 100선

 

 

          하이네 외 / 루니스

          강북문화정보도서관 / 교보도서관앱

 

 

며칠전, 선자령 가기 전날 빌린 시집이다. 오가는 차 안에서, 혹은 선자령에서 읽을까 하고. 많은 친구들과 움직이면서 시를 읽는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튀고 싶지는 않아. -.-

 

학창시절에 좋은 시라고 느꼈던 시들이 지금 읽으면 그냥 그렇다. 그때는 뭐가 그리 좋다고 그 시들을 외우기까지 했을까. 그 시절에 외웠던 시 중에 미라보 다리아래 세느강은 흐르고... 하는 건 이 시집에서 못봤다. 내가 외웠던 시들도 뭔가 다른 느낌이 드는 건 번역이 달라서일 수도 있고 아니면 마음이 변해서일 수도 있겠지. 아무래도 동양 시들이 더 마음에 와 닿는다. 중국 시가 몇 편 있었고 윤선도의 시가 두어 편 실렸던 것 같다.

 

재작년인가, 연초에 세웠던 계획중 시 외우기가 있었는데 연초에 몇 편 외우다가는 그만두었다. 쓸데가 없으니 끈기있게 하기가 힘들다. 주로 전철에서 외웠는데 그 시간에 책도 읽고 싶었고... 그때 외우던 파일이 어딘가 있을텐데 다시 시도해볼까. 암기는 기억력에 좋고 시를 외우는 건 내 메마른 정서에도 좋을텐데..

 

아, 칼릴 지브란의 시가 좋았다. 그의 책은 읽은 기억이 없으나 글이 좋다는 건 전에도 느꼈던 바, 칼릴 지브란에 대해 좀 찾아봐야겠다.

 

 

- 이하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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