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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책 스캔


그닥 두껍지도 않은 용어집이지만 매일 들고다니기 무거워서 뜯어 스캔했다. 태블릿에 넣었으니 지고다니는 짐에서 책 한권은 줄었다. 140 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이라 언제 스캔을 다 하나 했는데 생각보다 금방 끝나 다행.

부담만 가득한 용어집. 하루에 한쪽씩 외워도 반년이 걸릴 분량인데 하루에 한쪽 외우는게 안된다. 매일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급한대로 흔히 사용되는 일상 용어와 근골격계부터 외워나가는데 수십년 전 학교다닐 때 보던 단어들도 아니고. ㅠ 조금씩 외워가다보면 일년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 나는 요즘 매일 일년 지난 후에는 나아지겠지 하는 기대로 살아간다. 어떻게든 하루 하루 보내게 되고 모아져서 일년이 지나면 지금보다는 모든 면에서 낫겠지. 그때 쯤이면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공부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도 덜 받지 않을까.

국방부 시계가 돌아가듯 내 시계도 돌아가겠지.

언젠가 옛날에는 그랬었지, 처음에는 그랬었지 하고 말할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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