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기 - 2019년은 쉬운 성경 버전으로 읽어보자.
구약 1독, 신약 2독, 지혜서(시편, 잠언, 전도서) 3독
하루에 신구약일 경우 5장, 지혜서일 경우 3장 도합 8장 정도를 읽으면 초과달성 가능
일반 도서 30권 읽기
짐을 늘리지 않기 위해서 가능한 전자도서관에서 빌려 읽는다.
내 생활패턴에서 빡세다. 열흘에 1권을 읽어야 하므로 늘 책읽기에 신경써야 달성이 가능하다.
꼭 흔적을 남겨놓는다.
엊그제 메일을 딜다보다가 작년에 인터넷 서점에서 온 메일을 우연히 열어봤다.
구입한 책의 발송 여부에 대한 거였는데 난 그 책의 제목이 낯설다.
서점에서 구입을 했으니 분명 읽었을텐데 기억이 안나.
블로그에 기록했더라면 찾아보면 될텐데 작년에는 블로그 기록을 전혀 하지 않았으니...
긴 글을 쓸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 해도 간단하게나마 기록을 해놓기로 한다.
가능하면 좀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기로 하자.
생활반경도, 생각도 너무 좁게 굳어져 가는 것 같아서.
시사인 열독하기
아침에 일어났는데 벌떡 일어나기 싫을 때,
쉼이 필요한데 눈이 일찍 떠졌을 때 침대에서 읽어보니 좋았다.
게으름 떨며 뒹굴거리면서도 시간을 요긴하게 쓰고 있다는 뿌듯함!
월든 매일 조금씩 읽기
나의 월든.
월든을 매일 조금씩 읽으며 마음에 자연을 들인다.
3~11월에는 둘레길을 간다. 운동과 묵상의 시간.
12, 1, 2월이 춥다.
추워도 갈 수는 있지만(생각해보면 영하 15도를 오르내릴 때도 중랑천 걷기를 계속 했었다) 게으름도 한 몫을 하는 거다.
3~11월이라면 춥다는 핑계를 댈 수는 없겠지.
병원일이 빡세서 몸이 힘들더라도 나가는거다.
몸에 근육을 붙이기 위해, 영혼에 근육을 붙이기 위해.
3~11월 투오프에는 가능하면 첫날 등산을 가보기로 하자.
혼자 가는 등산은 그다지 무리되지 않을 거다.
한 달에 두 번 요리하기
가족을 위해 한 달에 두번쯤은 요리를 하자.
건강한 식재료로 건강하고 간단한 요리를 해보자.
그러다가 요리에 자신감이 붙으면 좋겠다. 히히. (꿈깨!)
올 해 특별한 이벤트는 별이의 독립.
2월에 입주라 하니 고작 한달이 남았을 뿐이다.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독립을 시키자니 살림도 장만해줘야 한다.
전자제품 일체와 주방용품 등 살림살이 일체를.. -.-
2월은 이 이벤트로 좀 바쁘겠지.
올 해 돌발변수는 엄마.
치매로 한단계 더 들어간 엄마의 향후 진행이 돌발변수가 될거다.
막내가 엄마집에 있으면서 출퇴근을 하니 그 정도 선에서 생활의 유지가 되어야 하는데 걱정이다.
한달에 최소한 두 번은 엄마집에 가서 영양제도 놔주고 놀다 올 생각인데 이건 지금 상태에서만 가능.
혹 더 나빠지면 더 자주 가야될 것이고 어쩌면 같이 살아야 할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두렵다)
이제 별이를 독립시키면 거침없이 프리하게 살 수 있겠다 했는데 엄마가 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해마다 결심하고 실천하지 못한 운전면허를 올해 봄에 따봐야겠다.
운전을 하고 안하고는 다음 상황이고, 내게 꼭 필요한 자격증이라 일단 따놓기는 해봐야지.
해마다 결심하고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거 또 하나.
친구들에게 메일 쓰기이다.
어제밤에서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송구영신 예배 때 연희 생각이 많이 났다.
가끔씩 생각하는데 어제는 어떤 장면에서 중학교 시절의 연희가 떠올랐다.
아니, 늘 연희를 생각할 때면 그 때의 연희를 떠올리기는 하지.
그 시절의 연희가 많이 그립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아, 내가 메일 한 번 보내지 않았구나...
가끔씩 만나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안부메일을 써보자. 올해는 꼭.
올해는,
월간, 주간으로 계획을 세우고 점검하고 기록을 하기로 한다.
양지사에서 나온 다이어리 중 작은 수첩 위클리를 샀다.
병원에서 내게 요구하지는 않지만 매일 항목별로 업무일지를 쓸 생각이다.
바빠서 병원내에서 쓸 시간도 없을 것이나 돌아오는 버스에서 안되면 집에 와서라도 매일 쓰기로 한다.
개인적인 일기, 잡글도 종종 쓰기로 하자.
폐가가 된 것 같은 블로그에 열린 마음으로 일기와 독후 기록을 써 넣기로 하자.
훗날에 궁금할 때 뒤져볼 수 있는 내 창고가 될 것이다.
심심할 때 추억에 잠길 수 있는 골방이 될 것이다.
아, 올해는 병원에도 가봐야겠다.
건강검진이 싫지만 직장에서 하라 하니 안할 수 없다. 1월에 검진을 하라 하니 당장 해야...ㅠㅠ
피부는, 좀 더 지켜보기로 하고
허리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통증과 저림은 우리 병원 예약을 잡아 확인해보기로 하자.
작년 8월부터 시작된 통증이 심하게 나빠진건 아니나 나빠지고 있다. 사실, 걱정이 된다.
우리 병원은 과잉진료를 권하지는 않을테니 진료를 받아보고 치료를 해야겠다.
2019년, 이 다짐대로만 살면 크게 후회할 일은 없을 거다.
그런데 이 계획대로만 산다면 좀더 다양한 경험과 생각과 배움은 부족할 것 같다.
살다보면 기회도, 새로운 세상도 만날 때가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 알지 못하나 내 앞에 준비된 계획이 있으리니.
새해 계획을 세우는 것도 쉽지 않지만 작심삼일이라고, 지켜가는 일은 더 힘들거다.
게을러지더라도 다시 한번씩 상기하며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이 글을 적어둔다.
나의 계획이, 나의 다짐이 무엇이었는지조차 잊어버리면 곤란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