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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혼자가 좋다

 

 

 

 

혼자가 좋다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삶

 

 

    프란치스카 무리 / 심플라이프 / 교보도서관앱

 

 

 

누구나 혼자 있을 때만 온전한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고독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자유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홀로 있을 때만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함께 한다는 것은 늘 속박을 동반한다.

- 쇼펜하우어

 

혼자인 시간을 통해 마음이 기쁨과 사랑으로 가득차면, 그런 마음이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흘러가게 되어 있다.

마음이 기쁨과 사랑으로 가득차는게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 이룰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으로 글쓴이는 '고요히 혼자 있는 시간에 잠기면 피상적인 생각과 감정이 아닌, 영감이 떠오른다' 라고 말한다.

나 역시 조용히 보내는 혼자의 시간은 묵상, 사색의 시간으로 흐르는 걸 경험한다.

 

홀로 있음에 익숙하고, 미디어의 견해나 집단적 분위기와 무관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말로 가르치건 가르치지 않건, 영성에서 비롯한 것으로 규정하건 그렇지 않건 간에 그들은 그렇게 살아간다.

그들은 깊은 내적 고요를 발견한 사람들이며, 주변이 소란스러워도 흔들리지 않는다.

이상적인 경우 자신이 풍기는 아우라로 다른 사람들을 물들인다.

그렇다. 사랑과 평화가 내 안에 충만해서 밖으로 넘치는 아우라, 내가 지향하는 바다.

 

모든 상황에서 내적으로 평온을 유지하는 것은 내적 성숙을 전제로 한다.

그리고 그렇게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홀로 앉아 묵상 혹은 명상하는 시간이 필수적이다.

아아, 요즘 내가 전과 다르게 아프고 우울하고 평온하지 못한 것은 묵상의 시간을 빼먹은 탓이었어!

 

소소한 친절을 베풀고 유대감을 기뻐하는 것, 그리고나서 혼자만의 공간으로 쏙 들어가는 것은 좋은 일이다.

 

최고의 의식단계에서 인간은 혼자다.

이런 고독은 특별하고, 예외적이고, 어렵게 보일지도 모른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이런 숭고한 장소로부터 더 낮은 장소로 도망하기 위해 여러가지 기분 전환 거리들을 동원하여 고독과 외로움을 피하려 든다.

반면 현자들은 기도를 통해 이런 정점을 지킨다.

- 톨스토이

 

인생 살다보면 혼자일 때가 있는데 그때는 혼자의 시간을 만끽하고 혼자 있지 않을 때에도 혼자의 시간을 만들어 나 자신을 만나고 더 높은 곳으로, 더 깊은 곳으로, 더 큰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책은 말한다.

어렵게, 장황하게 쓰여진 이 책의 하고자 하는 말을 나는 진작에 알아들었다.

이미 체험을 통해 알고 있으므로.

그 느낌, 나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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