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오후에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금요일 저녁 마트에서 사온 꽁치 세 마리가 그대로 누워 있다. 날 좀 어떻게 해 주~ 하고..
생선굽는거 냄새나서 잘 안하는데 이걸 왜 사왔더란 말이냐..-.-;; 그냥 두면 쓰레기로 버리게 될 것 같아서 오븐에 구웠다.
뭐든지 해서 바로 먹어야 맛있는 법, 저녁 식사 약속이 있지만 그냥 먹어버렸다. 간식으로...ㅎㅎ
2.
열심히 운동하는 편인 내가 날씬하지 않은 이유는 순전히 먹거리에 문제가 있어서이다.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고 과자, 빵을 좋아하기 때문에. 초콜렛, 과자 다 끊었다. 거의 안먹는다. 그래도 끝까지 끊지 못하는거 하나, 빵이다.
어제 코스트코에 가면서 (그곳은 진입하면서부터 빵 굽는 냄새가 죽여준다.) 내, 오늘 절대로 빵은 사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는데. 그런데, 그런데, 이럴수가.. 신제품이 나온거라. 이 예쁜 조각치즈케익을 차마 그냥 두고 올 수 없어서 한 상자 모셔왔다.
여덟개다 여덟개.. 저거 하루에 한 개씩 먹어도 일주일도 더 먹어야 한다. 나 어떻게 해..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