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정모일, 우연히 내 블로그 유입경로를 보게 되었다. 사실, 블로그에 누가 들어오는지는 알 수 없다. 아는 사람이 오는지 검색해서 들어오는지 전혀. 파란에 있을 때는 파란아이디로 로그인을 한 경우에 한해서, 그것도 실명을 쓰는 경우에만 누가 들어왔는지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언젠가 문#희가 다녀간 걸 알게 된 적도 있었는데 여기는 티스토리 계정으로 로그인한 경우에 나타나는지 어쩐지 알 수가 없고, 다만 이런 경우는 있다. 다음이나 네이버 등 포털에서 검색을 해서 내 블로그까지 들어온 경우에는 그 검색어가 남는다. 그것이 유입경로인 것.
며칠전 우연히 유입경로를 보게 되었을 때 ##술 이라는 유입경로가 있었다. 누군가가 권능#이라는 키워드를 다음에서 검색을 했고 어쩌다가 내 블로그에 권#술 이라는 단어가 나오니까 따라 들어왔던 것이다. 사실 이 블로그 글들은 대부분 파란에 있을 때 썼던 글로 파란닷컴이 문을 닫으면서 티스토리로 이주시켜줬는데 자동으로 넘어온 거라 한번쯤 전체적으로 공개, 비공개 여부, 편집이나 사진에 이상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이사 초기에 몇몇 사진들이 날아가고 편집이 바뀐 것을 보았고 또 거기에 대해 다른 블로거 중에도 이의제기를 한 사람이 여럿 있었다. 그랬는데 글 갯수가 많아서 지지부진, 체크한 것이 반 정도밖에는 안된다. 체크하면서 공개를 비공개로, 비공개를 공개로 바꾼 경우도 있었는데 아마 그 과정에서 내가 실수했던 모양이다. #능# 검색어를 따라 들어와보니 화가 나서 쓴 글이 공개되어 있길래 비공개로 돌려버렸다. 능#, 두#... 카페가 시끄러울 그 즈음에 썼던 글. 하여, 앞으로는 모자이크 처리를 해서 검색어에 걸리지 않게 쓰기로 했다. 내 블로그에 들어와서 읽는 사람들은 알 수 있으나 검색에는 걸리지 않게..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