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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식습관 바꿔주기

 

요즘 별이가 여드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미 만22살을 넘겨 우리 나이로 24살이라 불리우니 사춘기 여드름은 아닌 것 같고 음식과 생활습관, 스트레스에서 온다는 성인여드름일 것 같은데 아직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생활습관도 그만하면 괜찮은 편인데 아무래도 음식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일 야채를 좋아하지 않고 기름진 것, 밀가루 음식, 고기류, 인스턴트 종류를 좋아하는 건 순전히 키울 때 내가 잘못 키워서 인거라 내심 미안한 마음이 있다. 바쁘니까 빠르고 편한 것만 먹여서, 정크푸드만 먹여서, 덕분에 키는 훤칠하게 컸는데 몸에 좋을리가 없지.

 

그래도 제대를 한 후에는 치킨 야식도 시켜먹지 않고 피자도, 고기도, 매운 라면도 스스로 절제를 한다. 워낙 좋아하니까 끊지는 못해도 군대가기 전에 비하면 반도 안 먹는 듯하다. 밖에서 밥을 사먹을 때는 꼭 밥 종류를 먹으라고 신신당부를 해서 가능하면 밥 종류를 먹는 것 같고 또 학교 식당에서는 아#홈 같은 외식업체가 들어와 있는 것 같으니 아무래도 가정식 비슷하게 나오는 것 같다. 내가 주말 일터에서 먹었던 것처럼.

 

나도 전에는 별이가 좋아하는 것, 몸에 좋지 않은 것을 떨어뜨리지 않고 집에 쌓아두었는데 이제는 달라져서 과자, 아이스크림도 아주 가끔 사고 최근에는 우유도 좋지 않은 것 같아 끊고 주스를 사다가 쟁여둔다. 이제는 다 컸으니까 못먹어서 못크지는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들고 몸관리를 위해서는 좀 적게 먹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라 냉장고를 채워놓지 않는 것에 죄책감이 없다.

 

최근에 검색해서 해독주스라는 걸 알게 되어 재료를 사다가 만들어봤다.  별이에게 먹어보라면서 계속 먹으면 여드름 안나고 피부에 좋고 위, 장에 좋다는데 먹겠다고 하면 내가 귀찮아도 매일 만들어주겠다고 했더니 맛보고 먹겠다고 한다. 물론 별이가 좋아할 맛은 아니지만 제딴에는 다급했던 모양이라. 덕분에 요즘 야채, 과일 사다가 해독주스를 만들어 아침 저녁으로 온 가족이 먹고 있다. 별이는 피부를 위해, 별이아빠는 변비를 위해, 나는 다이어트를 위해. ㅋㅋ 덕분에 엥겔계수가 확!! 올라간다는..

 

여드름용 화장품 쓰고 나쁜 음식 조금 덜 먹고 해독주스 먹다보면 나아지겠지. 생활습관도 그렇고 식습관도 그렇고 평생 가지고 가야 할 습관이다. 해독주스도 야채를 많이, 편하게 먹기 위한 방법이니 상태가 호전된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좋은 것만, 적게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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