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으로 노트북을 사고
위태로운 가스렌지도 이틀의 검색 끝에 사서 어제 설치했다.
또 며칠 고민하고 검색한 끝에 내 생일 선물용 백팩을 오늘 주문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매일 2시간 이상을 스마트폰이나 종이책으로 성경을 읽고 있다.
요즘 내 눈이 침침하고 짓무를 것 같은 이유들이다.
스마트폰으로 책을 읽을 때는 글자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서 괜찮은데 종이책은 그렇지 않아 힘들다. 대략 집과 사무실에서 읽고 있는 종이책(성경) 두 권의 글자 크기는 10~10.5포. 요즘은 글자 크기를 11포 이상 쓰기도 하지만 그 전에는 9.5~10.5포가 일반적인 출판용 크기였는데 그 정도의 크기를 지금 읽기 힘들어 하는 것이다. 읽는 분량이 많아서 그런가. -.-
아무래도 별이가 졸라대는 넥서스 7을 사줄까 싶다. 쓰다가 팽개치면 그때 내가 이북리더기로 쓸까.
넥서스 7을 검색하다가 올레이북에서 별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다는 얘기를 보고 컴으로 시험삼아 한 권 구매를 했는데 스맛폰에서 올레이북 로그인이 안된다. 분명 아이디, 비번 정확하게 입력했는데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어플을 다시 깔을까 싶어 찾아보니 초기에 내장되어 있는 어플이라 삭제도 안되는 것 같고. 이런 일들이 신경거슬리게 하고 시간 잡아먹는다. 고객센터에 전화한다고 명쾌하게 해결될 것 같지도 않고. 이북 값도 내가 예상하는 것보다 비싼데다가 이런 지엽적인 일들이 자연스럽게 돌아가지를 않는 것도 이북 문제 중 하나다.
눈이 자꾸 노화해가고 있다. 생일 선물을 안경으로 할까 하다가 백팩으로 바꿨는데 그 이유는 지금 안경을 해도 곧 다시 안경을 해야 할 것 같아서였다. 선물은... 오래오래 지니고 기억하고 싶다. 한 두 해 쓰고 나면 버려야 할 안경은 그래서 선물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어쩔 수 없이 글자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으로 책읽는 것을 찾아봐야겠다.
요즘 같아서는 오래 산다 해도 제대로 보고 살 수 있을까 싶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