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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일기

100714 - 짜증

2010. 7. 14. 수 대체로 맑음

별이에겐?

정상인이라면 누구나 다 하는 일,

별이라면 충분히 해내고도 남을 일,

나는?

잠깐이다, 더 멋지게 변할테니 기대해라..

그런 소리를 듣고 또 그렇게 생각하기도 하면서

보고싶은 건?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 지내왔다.

아들이 고생하는거? 돈주고 사서도 하는 고생! 두 번 다시 없는 기회!!

아들의 마음? 아픈만큼 성숙해진다!

그렇게 마인드컨트롤을 해왔는데 어제 오후에 갑자기 짜증이 나고 억울하기도 하고 분노같기도 한 감정이...

다 좋아, 다 좋은데 내가 지금!! 보고 싶단 말이지. 지금 당장!!

지금 2010년인데 2012년 3월이 어느 하 세월에 올지.

이렇게 쓸쓸하게 허전하게 텅빈 빈집같은 곳에서 그때까지 살아야 하는건지.

오늘아침 눈 뜨니 또다시 막막한 느낌.

혼자 신경질을 내듯 울었다.

그리고 다시 아무렇지 않게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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