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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일기

090704 - 엄마, 아빠, 이모 다녀감

2009. 7. 4 토 맑음

아, 일기를 쓸 수가 없겠다. 인터넷 속도가 너무 느리다.

이사온 집에 무선인터넷이 잡히길래 인터넷을 일시중지시켜놓고 전화만 이전했다.

오늘은 티비가 안나와서 할 수 없이 케이블티비 기본 5500원짜리 설치를 했다.

공중파 방송 채널에 필요없는 유선채널이 몇 개 있는 것 같다.

사실 홈쇼핑 채널은 없느니만 못한건데 그것도 채널이라고...

가입비가 44,000원. 아깝다.

그렇게 전화와 티비를 해결하고 인터넷은 그냥 잡히는대로 쓰려고 했는데 그럴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속도가 너무 늦다. 물론 노트북도 문제는 있어서 사실은 어떤게 진짜 문제인지를 모르겠다.

돈 몇 푼 절약하려고 이것저것 검색하고 따지느라 머리가 아프다. 이거, 잘하는 짓 맞는건지 원..

종일 이사 정리하고 청소하고 전기선 공사하고..

고민끝에 아이디어를 낸 것과는 다르게 방충망은 샷시집에 맡겨서 다시 했다.

우리 생각에는 십만원 이상 들 줄 알았는데 막상 알아보니 생각보다 많이 싸서.

알아보길 잘했다.

저녁 늦은 시간까지 티비 연결하고 방충망까지 모두 끝냈다.

이제 이사로 인한 청소와 정리는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다.

닦아도 닦아도 닦은 것 같지 않게 빛도 안나고..

화장실도 천장까지 모두 씻어냈다. 별이 아빠가 개고생을.. ㅎㅎ

엄마랑 아빠랑 오셔서 반찬 몇 가지 해서 저녁을 먹었다.

김치찌개가 맛있었다. 간도 안보고 만든 두부부침도 맛있고..

엄마가 칭찬하길래 우쭐해서 맛 안보고 해도 맛있다고 잘난척을 했더니

엄마는 이제 맛을 봐도 맛이 없다고, 반찬도 못만들겠다고 하신다.

연세드시면 미각이 떨어진다더니 엄마도 그런 모양이다.

저녁을 먹고 치운 후에 이모가 도착해서 이모 저녁드리고

맥주 큐팩 사다놓은 것을 이모랑 나랑 별이랑 같이 먹으면서 얘기했다.

별이 자식, 용돈탈 때가 되어서 용돈 떨어졌다고 아침에 좀 달라고 했었는데

엄마가 오만원, 이모가 오만원을 주셨다.

모두들 적지 않은 돈인데... 별이를 볼 때마다 돈을 주고 가셔서 죄송하다.

별이 돈 관리를 잘 했으면 좋겠는데 아직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스스로 겪어보고 느껴야 하겠지.

10시가 되니까 아빠가 자꾸만 집에 가야된다고 하셔서 이모는 좀 아쉬워 하면서 같이 일어나셨다.

별이 아빠가 모두 모셔다 드리고 돌아왔다.

좋은 집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정붙이고 살아야지.

다 참을 수 있는데 가끔씩 출몰하는 바퀴벌레때문에 기겁을 하겠다.

아, 바퀴벌레를 어떻게 없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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