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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일기

2014.2.27

 

지난 주간에 하루씩 건너 네 번, 월 수 토 일 비슷비슷한 친구들을 만났다. 친구들을 좋아하고 만나는 걸 즐기지만 이어지는 약속은 역시 피곤해. 몸도, 마음도.

이번 주간은 아무도 만나지 말고 쉬자고 맘 먹었으나 사인사색이 월요일에 만나자 하니 만났다. 큰 부담 없고 일찍 만나 늦지 않게 헤어지니까, 또 내가 시간 안된다고 하면 뒷담화 엄청(?)날테니까. 

다음날인 화요일에 또 만나자는 친구. -.-;; 갈 곳이 있다고 완곡하게 거절했다. 갈 곳이 있긴 했다. 별이아빠 안경테 잘 골랐나 보러 안경점에 갔고 오는 길에 회 한 접시와 소주 두 병 했으니연 삼일 음주하고 겨우 하루 쉬고 또 음주. -.-

 

이제 며칠 조용히 지낼 수 있겠다 했는데 어제 오후엔가 미경이한테 연락이 와서 오늘 미경, 효숙, 은실이랑 다섯시에 만나기로 했다. 자주 보는 친구들이 아니니까 만나야지, 암. 깜빡 잊고 지나간 점심모임도 내일 점심에 하기로 해서 오늘, 내일 연속 약속이 생겼다. 주말에는 등산 벙개도 두 개나 있고... 약속이 겹치면 피곤하기는 하지만 찾는 이 없이 외롭게 사는 것보다야 얼마나 행복한가. 그만큼 마음의 여유, 시간의 여유가 된다는 얘기고. 따지고 보면 다 만나야 할 친구들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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