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아빠, 대상포진이 재발했다.
작년 가을에 생로병사의비밀에서 대상포진에 대해 해줬을 때 - 당시는 대상포진이 나아가는 중이었다 - 관심깊게 봤었는데 재발의 확률은 있으나 그리 흔하게 재발하지는 않는다고 했었다. 대상포진이 조금 누그러들기 시작했을 때 정관장 홍삼을 왕창 사들여 먹기 시작한 것이 지난 월요일에 떨어졌다. 원래 건강보조식품에 대해 그닥 믿음을 갖고 있지 않던 별이아빠도 겁이나니 먹기 시작한 건데 몇 개월을, 꽤 오랜 기간 먹어왔다. 면역력 강화를 위해.
그리고 홍삼이 떨어진 다음날, 병원에서 다시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 한 번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 대상포진은 늦게 치료하면 나아도 통증이 계속되는 무서운 병이라니..
다른 사람들은 효과를 보는 것들이 별이아빠에게는 별무소용인지.. 검정콩을 두 말씩이나 먹어도 탈모가 호전되지 않고 홍삼을 수 개월 먹어도 면역력이 나아지지 않았다. 병원치료와 같이 병행하는데도.
별이아빠를 보면서, 또 나이먹어가면서 슬슬 걱정된다. 무리하지 말아야지. 건강 잃지 않도록 조심해야지 싶다. 그게 나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주변을 위해서도. 올해, 별이 어학연수가는 한해동안 나도 뭔가 배우러 다닐 생각인데 건강 면에서 걱정이 된다. 잘 할 수 있을까. 조금씩 천천히 하는게 좋은데 일단 시작하면 그게 내맘대로 안될터. 하다가 무리가 되면 멈추는 방법도 있기는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