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이 사실 눈물이 날만큼 아픈건 아니지만 갈수록 심한 것 같아서, 또 앞으로 계속 심해지면 어쩌나 싶어서 걱정이 많았었다. 얼마전에 찾아 읽은 책에서도 별 뾰족한 대답을 못들었고.. 몇 달 전부터 운동량을 줄이고 스트레칭을 좀 늘렸는데 오히려 더 안좋아지는 느낌이 들어서 혹 그게 문제는 아닐까 하고 3주 전부터 스트레칭을 적게 했다. 아무래도 복근운동 하는 게 나쁜 영향을 주는 느낌. 그래서인지 요즘 아주 조금 나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오늘 우연히 1시간짜리 동영상을 보고 내 느낌이 맞았다는 걸 알았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복근, 등근육 운동이 오히려 요통에 나쁘다는 것. 의학이 자꾸 발달하면서 과거의 상식이 잘못된 거라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과거에 좋다고 했던 방법이 틀린 방법으로 나오기도 한단다. 의대다닐 때 교과서에 나왔던 지식이 세월이 흘러서 잘못된 것으로 판명이 난 경우도 있다고 강의하는 의사가 말한다.
한시간 정도 딴짓하지 않고 보았다. 요통의 4가지 유형에 대해 보여주는데 글쎄, 거기에 나랑 딱 맞는 예는 없는 것 같다. 유형이야 어쨌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알면 되니까.
추간판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나쁜 운동, 나쁜 자세, 좋은 운동, 좋은 자세를 알려준다. 의사마다 자신의 견해, 방법이 있어서 처방과 치료가 다른 것 같다. 먼저 읽은 책, 굿바이 허리병을 쓴 의사와 동영상 강의하는 의사는 조금 다르다. 이 방법, 저 방법 다 맞는 말이지만 자연스럽게 두는 것, 자연치유, 인체의 항상성을 믿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는 내 생각과 비슷해서 오늘 본 동영상이 더 맘에 와닿는다.
요즘, 인체의 신비를 많이 배우게 되는데 참 오묘하다. 어떻게 그렇게 신비롭게 만드셨을까, 조물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