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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일기

101129 - 걱정

2010. 11. 29 월 맑음

지난 주말, 그러니까 토요일 아침에 눈이 왔고 어제 일요일 밤에도 눈이 왔다. 날씨도 춥고 길도 미끄러운데 사실 겨울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내 집도 춥고 미끄러운 길 두려운 것도 나지만 올 겨울 춥지 않고 눈 오지 않기 바라는 건 순전히 별이 때문이다.

지난 목요일에 전화가 오고 어제 전화가 왔다. 이렇게 전화가 자주 온 적이 없었는데 자주 온 것은 비상이라 내가 걱정할 것을 염려해서 했을 수도 있고 정이랑 통화할 일이 없을테니 차례가 내게 더 오는 것일 수도 있다. 어제는 목소리가 잠긴 것이 감기에 걸린 것 같아서 물었는데 그렇지는 않다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감기가 심해진 것 같다. 휴가나올 때도 감기 걸리지 않았다더니 나온 후 보니 기침 심하게 하더만.. 걱정할까봐 그러겠지.

제발상황이 더 나빠지지 말고, 길어지지 말고, 빨리 안정이 되고 잊혀져 버렸으면 좋겠는데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좀 심각해지는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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