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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일기

100120 - 종일 안개비..

2010. 1. 20 수 안개비가 하루종일...

이 우울은 안개비 때문일까.

아참.. 감정의 오르내림이 있는 것이 정상이라고 했지.

읽히지 않는 책,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그놈의 책!!

별이놈이 실연당하고 땅파고 있을 때 별이놈 주려고 산 책을

애한테 주기 전에 어떤 내용인지 보고 주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시작한 책이 해를 넘겼는데 이제 겨우 반 넘겨 읽었다.

맞다. 그 책에서 남자만 동굴에 들어가는게 아니라 여자도 우물에 들어간다고 했지.

감정에 주기가 있다고 했고.

나는 내가 우울해질 때마다 잘못된 감정이라고 생각하고 죄책감까지 들었는데

그것이 아니라 그런 주기가 있는거란 말이지.감정의 기복이 있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일 일이란 말이지?: ㅎㅎ

그 사실을 알게 되어서 다행이군.

지금 우울한 것은 하늘이 우울해서야, 난 잘못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