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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첫 예배

2010년 1월 1일 첫 예배를 드렸다.

2009년 12월 31일 밤 9시에 교회에 도착, 10시부터 3, 40분간 색소폰 4중주가 있었고


잠시 쉬었다가 11시부터 예배가 시작된 것 같다.

5부로 나누어 예배를 드리다가 한 번에 모여 신년예배를 드리게 되니예배당이 만원이다.

본당 1, 2층, 교육관 1, 2층, 중예배실, 새신자실, 식당, 북카페... 교회안 공간마다 사람들이 가득찬다.

나는 9시에 도착했고 별이아빠는 9시 30분쯤에 도착했는데 내가 별이아빠가 앉을 자리를 확보해 놓았다.

처음에는 알아서 들어오는대로 아무데나 앉으라 했는데 내가 일찍 도착한 편이라 여유로워서.

시간이 갈수록 누가 뭐라지 않아도 마음은불편해지고...

별이아빠가 도착하고 조금 지난후에는 공간확보를 하지 말고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앉으라고 광고를 한다.

아이고, 내가 무슨 짓이냐.. 내년에는 같이 일찍오던가 같이 늦게 오던가 해야겠다.

색소폰 연주는 지루했다.

색소폰 코르테?? 처음 듣는 곡이어서였을까.

끝내는 잠시 졸았는데 예배가 시작되고 나서는 오히려 그 시간에 졸았던 것이 덕이 되었다.

새벽 1시가 다 되어서 끝나는 예배시간 내내 졸립지 않았으니까.


교회의 새 해 비전은오직 예수, 건강한 성도 존경받는 교회 란다.

내가 건강해야 존경받는 교회가 될 것이고 내가 믿는 신이 욕되지 않을텐데...

올 한 해 건강하게, 영혼과 정신과 육체가 모두 건강하게 살아야겠지.

그런데 지금 나는 연말연시의 새로운 각오도 없이 머릿속은 온통 잿빛이다.

설교는 내 소원을 하나님이 들어주는 기적을 찾지 말고

하나님의 소원을 내가 이루어드리는 기적을 만들라는 거였다.

좋은 말씀..

내가 움직여야 하는데 나는 지금 주저앉은 느낌이다.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볍지도 희망차지도 않았던 새해 첫 예배.

그래, 이제부터 시작인거지.

지금이 바닥이라면, 그렇다면 조금씩 나아질 수밖에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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