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30. 금 맑음
경옥이와 정숙이를 만났다. 퇴근 후11시까지.
사는게 남보기 그럴듯해 보이는 사람이나 보통사람이나 거기서 거기.
다들 나름대로의 문제와 고민들을 안고 살아간다.
생각지 않게, 아니면 계획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는
돌아가는 길에 비밀을 지켜달라는 문자를 보내온다.
나는 이미 단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짐작이 사실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내게 어떻게 그렇게정확하게 판단했느냐는 물음에 나는 말했다. 경험이 많아서라고.
농담처럼 말했지만 농담으로 받아들였지만 그것은 진담일 것이다.
내가 마음을 써 주어야 할 친구들이 많다.
조금 더 손 내밀어주고 위로해주어야 할 친구들이 내 주변에 많다는 것은
내가 그 일을 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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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동안 내 블로그 방문객이 1,100명이 넘어갔다.
어제는 단 한 줄의 글도 쓸 수 없었던 것이
이곳에 들어와보면 올라가는 카운터 때문에 내 집같지 않고 낯설게 느껴졌던 때문이다.
포털의 힘이 무섭다. 여기는 그래도 덜 한 곳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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