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12 월 맑음
요즘 좀 바쁘다.
운동할 시간도 책 읽을 시간도 없다.
예전에 정말 바쁠 때처럼 바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겠다.
몸을 움직이지 않아서 그런가 다리가 뻐근하다.
아마도 비행기 탈 때 생기는 증상이라는 이코노미 증후군이 이런 게 아닐까.
시작만 해 놓고 끝맺지 못하는책이 여러 권이다.
성공과 좌절, 월든, 화성남자 금성여자, 창세기...
책 읽을 시간도 줄어든데다가 어쩌다가 제각각 시작을 해서 이책 저책을 읽는 바람에 진도가 안나간다.
이렇게 시작만 해 놓은 것도 많은데 형원오빠가 쓴 책을 지난 화요일에 주문했더니 오늘에서야 왔다.
그 책을 주문하니 배송비가 붙기에 배송비 없애느라고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도 한 권 더 사고.
다 빨리 읽고 싶은 책들인데 왜 밤에 책을 읽으려고 하면 졸리운가 몰라.
그리고 희안하게 바쁠 때는 더 책이 땡긴다. 청개구리 심뽀. ㅎㅎ
오늘 퇴근할 때는 주간지도 하나 사야지..
손석희 교수가 100분 토론에서 하차한다는데.
김제동도 그렇고.
김제동의 트윗을 나도 봤지만 달랑 두 번 단문 올린 거,
별 것도 아니더만 우째 이 정부는평범한 사람들을 투사로 만드는고.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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