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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지식e 7

 

 

 

 

지식e 7

 

       ebs 지식채널e 지음 / 북하우스

       강북문화정보센터 / 교보도서관앱

 

ebs 지식채널e에서 방영한 내용을 책으로 엮어낸 것이 1에서 7까지 있는 것을 보고 지난번에는 1을 빌려봤다. 순서대로 읽으려고 빌려서 읽다보니 이게, 방영 후 흐른 세월이 거슬렸다. 하여, 거꾸로 최신판부터 읽기로 맘먹고 7을 빌렸다. 며칠 전 교보문고에 가보니 종이책은 8까지 나왔던 것 같던데.

 

어차피 내용의 연속성이 없는 것이라 최신판부터 읽기로 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30개의 챕터 중에 최근에 읽은 책의 내용과 주제가 비슷한 것이 많아서 헷갈렸다. 심지어 같이 읽는 책, 복지국가가 내게 좋은 19가지와 오버랩되는 부분도 많았다. 생각해보니 최신판이라 최신 화두인 복지와 연관이 있는 챕터가 여럿 있는 것이 당연. 지식e 7을 읽으면서 순간적으로 복지국가... 를 읽는 줄 알았던 때가 여러번이었다.

 

공영방송이라 함은 공정한 시각(이 과연 존재하는가마는..)으로 보도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이 현실이다보니 그런 기대가 전혀 없었는데 ebs에 좋은 프로그램이 있구나 싶었다. 간혹 외압은 없었을까 싶은 주제도 있고..

 

공병우 타자기에서 알게 된 용어, 경로의존성(peth dependency). 한 번 일정한 경로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그 경로가 비효율적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여전히 그것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성을 뜻한다고 한다. 이런 불합리한 일들이 우리 사회에, 우리 삶에 얼마나 많을까. 우리가 상식이라고 알고 있는 것들이 정말로 상식일까. 요즘 읽는 책들이 자꾸만 내게 질문한다.

 

이 책을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용기와 소신을 가지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우리 사회와 인류 역사에 기여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 삶의 모습들이 참 감동이었다.

 

생각하는 일은 정치적 자유가 있는 곳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아이히만으로 하여금 당대의 엄청난 범죄자 가운데 한 사람이 되게 한 것은 (결코 어리석음이 아니라) '순전한 생각없음 thoughtlessness'이다." - 아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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