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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인터스텔라

 

 

 

 

인터스텔라

 

      SF / 미,영 / 169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 매튜 멕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SF 영화를 최근 - 이라고 쓰지만 지난 한 두 해 사이 - 몇 편 봤는데 단 하나도 기록해 놓지 않았다. 제목마저도 잊어버린.. ㅠ 이래서 잘쓰든 못쓰든 기록을 해놓는 게 좋다. 앞으로는 한 두줄이라도, 아니면 제목만이라도 남겨 놓아야겠다.

 

SF 영화는 잘 보지 않았는데 콘택트를 본 이후 SF 영화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회가 되면 보기도 한다. 대체로 삭막한 화면일 수밖에 없어 풍광 좋은 영화에 밀리는 편이지만.

 

인터스텔라는 내가 늘 가는 커뮤니티에서 개봉 전부터 입길에 오르내리던 영화다. 기대평이 많았고 보고 와서 두 번 보겠다는 사람들도 많기에 어떤 영화이길래 하는 맘이 들어 나도 대열에 합류했다. ㅎ

 

미래예측에 관한 책을 몇 권 읽으면서 SF 영화속 장면이 그런 부분을 반영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니까 SF영화에 나오는 어떤 것들은 이미 우리 생활에 가까이 있고 어떤 것들은 조만간 구현될 거라는 것을 알게 된거다. 그후부터 SF 영화를 삭막한 풍경을 감안하고도 즐거이 볼 수 있게 되었다. 미래예측에 관한 책 뿐아니라 과학콘서트 류의 책도 내가 SF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놀란 감독의 동생 조너선 놀란은 대학에서 4년간 상대성이론을 공부했다고 하고 블랙홀이 어떤 모양으로 보이는지 물리학자 킵 손을 초빙해 연구하고 배웠다 한다. 한마디로 현재 과학이 상상할 수 있는 최대치를 담았다고. (시사인 373호)

 

아는만큼 보이는 거고 아는만큼 이해하는 거라 영화를 보면서 이해못하는 부분들도 많았지만 좋은 영화임에 틀림없다. 음악, 음향도 좋았다. 마치 죠스 영화에서 음악처럼. 영화 시작하면서 혼자 영화보러 온 것이 잘한 짓일까 싶었던 것은 그 음향 때문이었다. 다행히 내공이 쌓였는지 힘들지 않게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아이맥스로 한 번 더 볼 생각에 검색해보니 당분간 좋은 자리는 없다. 내리기 전에 아이맥스로 한 번 더 봐야겠다.

 

반 고흐, 인터스텔라를 잇따라 보면서 천재가 존재하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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