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선물
막내 동생놈의 보호자 쯤으로 여겼는지 추석선물을 보내왔다. 보나마나 가난한 조직이 뻔한데...
보낸 선물
이장네 커뮤니티의 고마운 두 사람에게 같은 커뮤니티의 과수원 농부를 통해 사과를 한 상자씩 선물했다. 보낼 친구들의 주소는 모르겠고 생각해보니 과수원 농부는 알 것 같아 연락을 했더니 역시 내 예상대로 두 사람의 주소를 알고 있었다. 수줍은 농부는 송금할 계좌를 알려주지 않더니 몇 번을 독촉해서야 달랑 계좌만 보내왔다. 금액도 없이. 검색해보니 작년인가 재작년 커뮤니티에 올린 사과값이 나오길래 그 값을 보냈다. 더 보내야 하는건지 어쩐건지... 에라, 나도 모르겠다.
올 가을에 과수원에 가자는 얘기가 나왔는데 과연? 9월에 날짜를 정해야 내 오프를 맞출 수 있다고 말은 해놨는데 기억을 할런지. -.- 추석 지나고 이장에게 리마인드 시켜줘야지.
마음여유, 주머니여유가 있으면 친구들, 고마운 사람들에게 행복한 과수원의 사과를 한 박스씩 돌리면 참 좋은데... 그냥 마음 뿐이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