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마트에서 시음을 해 보고 아주아주 어릴적 시골 할머니네 막걸리 맛이 나서 사본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마트에 가서 눈에 띄길래 그 기억을 떠올리고 한 병 사왔다.
별이 아빠 입맛에는 장수가 좋다나. 내 입맛에는, 살짝 배고픈 시간에 마신 그 맛은 정말 꿀맛이라고 할까. ㅋ 병에 씌여진 깨알같은 글씨를 찾아 읽어보니 아스파탐 무, 누룩이 일반 막걸리의 3배란다. 물론 가격도 일반 막걸리의 2배 이상이지만. 아마 시골의 막걸리 맛이라는 게 진한 누룩맛인 모양이다.
자기 취향 아니라는 별이아빠는 한 모금 먹고는 장수로 바꿨다. 잔에 따라보니 장수와 고는 때깔도 다르다. 앞으로 막걸리는 고로 마시기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