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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일기

090809 - 주말

2009. 8. 9 일 맑음

어제, 오늘은 모처럼 집에 있으면서 집안일도 하고 낮잠도 잠깐씩 자고

휴가 때 읽으려고 했던 책도 조금읽고.. 모처럼 별일 없이 지나갔다.

아파트 같았으면 에어컨만 켜면 시원해서 뒹굴거리기 좋았을텐데 여기는 덥다. 많이.

올해가 특별히 더 덥다는 얘기는 없는데 내 환경이 바뀌어서 올해가 제일 더운 것 같다.

사계가 뚜렷하고 계절의 길이가 고른 그 옛날이 그립다.

곧 가을이 올까. 이 집은 가을엔 그래도 좀나을 것 같은데.

빨리 여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예찬이가 미국에서 와서 오늘 만나려고 했는데 서로 상황이 안맞아 못만나고

내일 박경숙 가족, M 부부, 우리가 함께 만나기로 했다.

아직도 영주권 문제가 해결이 안나서 예찬이밖에 나오지를 못하는 모양이다.

박찬호, 서미실 부부도 많이 변했겠지.

생전 연락도 없이 살다가 예찬이라도 나와야 그 부부 만나듯 만나게 된다.

내일 도봉산갈비에서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다행이다. 소갈비집이 아니라..

보나마다 M이 자기가 계산하겠다고 할텐데 같이 내자고 해도 말 들을 사람도 아니고.

그냥 예찬이 봉투나 하나 만들어서 줘 보내야겠다.

M은 베푼 만큼 복 받겠지 뭐. 편하게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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