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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일기

월요병

 

월요일 아침이 제일 힘들다. 오늘까지 몇 번 월요일 아침에 조금 더 자고 늦게 움직여서 출근했는데 그것도 편치 않은 구석이 있다. 일단 초등생 등교시간에 집에서 나오다보니 엘리베이터가 층마다 다 선다. 오죽하면 그냥 걸어내려갈까 생각마저 했으니까. 층마다 다 서지 꼬맹이들 많아서 꽉 차지 거기서 또 친구들 만났다고 수다 떨어대지. -.- 평소에는 우리층 빼고는 한 두번 설까말까 하는데. 아파트 마당을 나서면 햇살이 뜨겁고 지하철에 올라가면 배차간격이 평소보다 길다. 그냥 다음주부터는 출근하는 시간에 출근해야 되겠다. -.-

 

아침에 출근해서 은미 블로그에 갔더니 요 며칠 계속 영어로 글을 올린다. 첨엔 무심하게 지나쳤는데 생각해보니까 쓰던 노트북이 사망해서 맥북에어로 바꾼 탓에 한글 입력이 안되는 모양이다. 외국인을 만났을 때 짧은 영어와 바디랭기지로는 소통이 잘 안되더만 은미 블로그의 글은 대충 이해할 수 있다. 은미는 좋겠다. 영어 잘 해서.

 

오늘 무알콜맥주를 가져온다는게 까맣게 잊고 그냥 나왔다. 에고. 저녁에 친구 만날건데.

 

참, 책상겸용 미니 화장대를 어제 배송받았는데 밤에 앉아보니 아뿔싸!! 화장대 거울에 내 눈 윗부분이 짤린다. 내가 매장에서 제대로 확인을 안한 것인지 나한테 온 물건이 문제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기대가 컸었는데 실망이다. -.- 내가 제대로 확인을 안 한 것이라 내 물건의 하자가 아니라면 그냥 쓸밖에. 책상겸용으로 쓸 수 있는 게 맘에 들어 샀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그런데 의자가 너무 딱딱해. 폭신한 방석을 만들어야겠다.

 

2012. 9. 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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