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송년회는 1박 2일로 끝났고 팀별 송년회가 또 있다. 애초에 전체 송년회는 예정에 없었고 각 팀별로 송년회를 하기로 해서 우리 팀은 뮤지컬을 함께 보고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캠핑 매니아 친구 덕분에 전체 송년회를 하기로 한 거고 그 덕에 나는 고등 송년회 비용 때문에 허리를 졸라매야 할지도 모른다. 어쨌든 캠핑 송년회는 지나갔고 이제 12월 14일에 있을 뮤지컬 송년회가 남았는데 이것도 처음 티켓 오픈할 때 한 친구가 예매를 해 두었다. 오늘 글이 올라오면서 계좌가 떴길래 방금 그 친구에게 티켓 값을 송금했다. 할인을 많이 받아서 9만원이 안된다. 충무아트홀 홈피에 들어가보니 아마 VIP석이 아닌 R석인듯.
잘 모르는 뮤지컬인데 거금들여 이 뮤지컬을 보는 이유는 영.숙.이의 딸이 출연하기 때문이다. 아니, 영.숙.이 딸 덕분에 뮤지컬 송년회가 된 것이 맞는 말이라 하겠다. 위키드 출연할 때 봐야지 맘만 먹었다가 몇몇 친구들은 가서 봤다는데 나는 결국 못보고 지나갔고 그런 친구들이 많아서 12월에 새로 공연하는 킹키부츠를 보기로 한 거니까.
영.숙.이의 재능이 딸, 아들에게 그대로 대물림이 되었는지 딸은 이미 뮤지컬 배우로 신인상 물망에 오르는 상황이고 아들은 연극영화과 재학중이다. 재능을 개발하지 못한 친구들이 참 많이 있는데 특히 영.숙.이의 재능에 대해서는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엊그제 만나서도 그 얘기를 했다. 그래도 영.숙.이는 아들 딸을 통해 대리만족을 하고 있으니 복이지.
마침 고등학교 근처에 있는 충무아트홀에서 공연을 해서 만나서 공연보고 학교 근처 추억의 장소에서 저녁과 뒤풀이를 하게 생겼다.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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