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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화이트데이 유감


왼쪽 봉지는 블루베리를 다크 초콜렛으로 코팅한 초코볼. 지난번 코스트코에 갔을 때 영감님한테 화이트데이용으로 강탈(?)한 전리품이다. 발렌타인데이 때 처넌짜리 막초콜렛을 사주고 받았으니 늘 그랬듯이 되로 주로 말로 받는... 이것으로 우리의 올해 초코렛 거래는 끝난 줄 알았는데.

어제 화이트데이에 나갔다 들어오시면서 파리바게뜨에서 화이트데이용으로 포장된 캔디를 사오셨다. 속으로 '거래는 끝났는데 왜?' 하면서 겉으로는 "지난번에 사 주셨는데?" 했더니만 당일에 그냥 지나가면 서운할 것 같아서 샀다고 한다. 햐. (젊은 남자래야 말이지이~) 캔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고맙다고 오버액션을...

그랬는데... 그것 뿐이었다. 영감님 외에는 아무도 내게 초콜렛이든 캔디든 주는 사람 하나 없었다. 그나마 영감님한테라도 받은 걸 감사해야 해?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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