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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바흐 이전의 침묵


줄거리

음악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음악가 바흐. 그의 음악은 우연히 발견되어 전설이 되고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깃든다!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

피아노 조율사, 바흐의 음악을 하모니카로 연주하는 트럭운전사, 성토마스 교회에서 연주하는 바흐,

바흐분장을 한 라이프치히의 투어 가이드, 아들에게 ‘평균율클라비어곡집’ 연주를 가르치는 바흐,

푸줏간에서 고기를 싸준 종이에서 바흐의 ‘마태수난곡’의 악보를 발견한 멘델스존,

지하철에서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연주하는 여러 명의 첼리스트 등의 인물들을 연결 시켜

바흐의 음악을 통해 이미지와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보여준다.

페레 포르타베야는 스페인 고전 영화의 제작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스페인 영화 역사의 산 증인이다.

사회, 정치적인 영화를 주로 제작해왔던 감독은 1929년생으로 이 작품은 그의 최신작이다.



이미지와 음악의 심오한 예술적 관계에 대한 고찰에 관한 페레의 최근 장편으로 작년 전주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이미지와 음악이라는 각각의 독립적인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그는 바흐의 아름다운 선율을 이용했다.

그는 음악이 단지 이미지를 위해 존재하는 부차적 개념이 아니고, 음악 자체가 미적인 주체라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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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이지 않은 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모모하우스에서 본이 영화의 줄거리를 쓸 수가 없어 영화소개란에서 퍼왔다. 몇 개 안되는 관람평에서 쉽게 볼 수 있듯 나도 처음 시작할 때 조금 졸았다. 내가 보고 싶어서 본 영화를 졸면서 시작하다니, 한 번도 이런 적은 없었는데.. -.-

이 영화는 스토리 전개를 따라가기 보다는 음악과 영상을 보이는대로 들리는대로 느끼게 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다른 음악가나 음악을 다룬 영화들과 전혀 다른, 어쩌면 다큐 같은, 옴니버스 다큐같이 느껴지는 이 영화는 전혀 새로웠다. 분명히 재미는 없지만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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